[공선주 외] 춤추고 싶은데 집이 너무 좁아서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2024.07.08조회 334스크랩 0



춤추고 싶은데 집이 너무 좁아서

공선주 외 

파시클출판사 | 2024


✏️ 저자 소개

공선주 | 인도적지원 활동가

2016년 사단법인 아디를 공동 창립하고, 아시아의 분쟁 지역에서 분쟁과 여성, 인도적지원,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공동체 구축, 평화연대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 로힝야 난민캠프를 방문한 인연으로 2018년 로힝야 여성들을 마음으로 만나는 사업을 시작하고, 현재까지 총괄하고 있다. 우리의 활동은 ‘그 사람의 삶에 함께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서로에게 따뜻한 지지와 응원이되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 세상을 함께 바꾸기 위해 지역 운동으로서 국제개발협력과 인도적지원사업을 그리며 2006년부터 아시아의 여러 현장과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승지 | 인도적지원 활동가

분쟁과 재난 속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당사자들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연대하고 실천한다. 2017년도부터 NGO에서 인도적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2021년도부터는 사단법인 아디에서 PM으로서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및 수용공동체 여성 심리사회적 회복역량강화사업’를 맡아 관리하고 있다.


오로민경 | 다윈예술 창작자

이유경 | 국제분쟁전문기자

전솔비 | 연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 박사과정


📖 책 소개

박해와 학살 이후에도 삶은 춤춘다


제노사이드 생존자 로힝야 난민 여성들이

자신을 치유하고 서로를 돌보며

한계 너머로 걸어나가는 이야기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이라는 수식어로만 표면적으로 알려져 있는 ‘로힝야’ 난민 캠프에 위치한 ‘샨티카나’와 그 속의 여성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 캠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 캠프로, 무려 100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들이 거주하고 있고 그중 52%가량이 여성이다. 실로 거대한 캠프 숲 중 캠프14에 세워진 여성 커뮤니티 센터의 이름이 바로 ‘샨티카나’(평화의 집)이다.

샨티카나에서는 로힝야 여성들이 대학살의 생존자로서 트라우마를 치유해가고 함께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캠프 안의 임시 거주지인 셸터는 가족이 몸을 눕히고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너무 좁고 어둡다. 더욱이 난민 중에서도 여성에게는 보수적인 문화의 압력이 더해진다. 그래서 로힝야 난민 여성들은 ‘춤추고 싶은데 집이 너무 좁다’고 말하며 샨티카나로 온다. 이곳에서는 함께 춤출 수 있고 기쁨도 슬픔도 나눌 수 있기에.

이 책은 샨티카나에서 일상을 직조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힝야 난민 여성)와 함께, 샨티카나가 생겨난 이야기(초기 활동가), 샨티카나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현재 활동가), 샨티카나의 이야기를 전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연대하는 창작자)가 서로의 뒤를 따르는 이야기이다.


🔖 목차

서문: 이 이야기가 우리를 치유했고, 이제 당신을 만날 차례이다


1부. 샨티카나가 만든 이야기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 일지-전솔비

문해교육 관찰 기록: 글자 앞에 앉은 마음-전솔비

예술 워크숍 기록: 사바와 휠-오로민경

샨티카나의 정원: 빛과 그림자가 물결치는 순간들-오로민경

샨티카나의 공간들-전솔비


순환하는 마음-오로민경


2부. 샨티카나를 만든 이야기

샨티카나의 탄생-별빛

샨티카나의 여자들: 샨티카나를 돌보는 사람들의 일상-비바

로힝야, 토착성을 부인당한 사람들: 로힝야의 역사와 난민이 된 과정-이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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