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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손희정 교수와 함께하는 <우리가 그리는 우주>

활동기간   2022.06.02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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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람이 하나의 우주라면, 다양한 우주를 만나고 싶다.
  • 노닐다
  • 2022.06.28
  • 조회수 97

오랜만이었다. 낯선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도.

낯설었다. 젠더, 성평등... 그런데 자꾸 맞딱뜨리게 된다. 시절이 그러하다. 성인지 감수성이 낮은 인간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배우고 나아지게 하옵소서. 

손희정 샘은, 그런 의미에서 편안하고 친절한 페미니스트다. 죄를 사하고 악에서 구하고자... 쿨럭.
어떻게 관점이 다른 건지,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내용은 앞에 궁서체 후기에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제일 좋은 점은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영감을 주는 것이다. 

한 때 영화잡지를 두 개나 읽었던 언니는, 어느새 영화는 접어두고 드라마 폐인이 되었다.

'여성'

에 초점을 맞춘다면,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나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나오는 여성 캐릭터에 대한 손희정 샘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

구김살 하나 없이 해맑아, 어디 다시 구겨놓아야 할 것 같은('나의 아저씨' 대사 중), 맺힌 것 없고 거칠 것도 없이 쿨하게 직진하는 여자들. 
더이상 '한'이 기본 정서가 되지 않는 신여성. 그렇게 부러운 여자들이 나오는 영화가 보고싶다....
라고 후기를 남기면, 두번째 모임에서 손희정 샘이 그런 얘기를 해주시려나?
그대, 기대, 고대^^

(이런 사진하나 없는 후기라니...)

댓글 2

  • 이루용
    2022.07.08 09:46:14

    ㅋㅋㅋㅋㅋ 진정 노닐다스러운 후기! (멋지다 짱이다 말고 다른 말을 생각해야 하는데 ...)
    그대와 기대하고 고대하며 (3대!) 함께 멋진 미래를 꿈꾸어요, 읭?
    7월 27일에 만나요! :D

  • 유보미
    2022.06.29 09:41:58

    오! 이 주제 재미 있겠는데요. 쿨하게 직진하는 "신여성" ㅎㅎㅎ